현대 로맨스 웹툰 추천 :: 물어보는 사이, 유사연애, 고백 취소도 되나? 외 2편

듣는 동안 작가 : 성은

늘 두통에 시달리는 배우 이채이는 우연히 톱스타 소이준이 뱀파이어이며, 그에게 물리면 두통이 사라진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래서 채이는 이준에게 자신에 대해 물어봐달라고 하고, 마침 원치 않는 루머에 휩싸인 이준은 계약 연애를 제안한다. 사실 이준은 너무 어려서부터 채이를 좋아했기 때문에 그 마음을 쉽게 감추지 못하고 자꾸 연애에 진심인 것처럼 보이는 그에게 채이도 빠져버린 나머지 과거에 대한 트라우마로 인해 솔직해질 수 없는 이준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기도 한다.

뱀파이어와의 로맨스를 다루고 있는 월요웹툰. 그동안 웹툰이나 소설, 드라마에서 뱀파이어라는 소재를 많이 다뤘지만 흡혈이 인간의 건강을 되찾아준다는 설정은 조금 달라진 것처럼 느껴졌다. 게다가 아직 뱀파이어 자체보다 채이와 이준의 로맨스에 초점이 맞춰져 가볍게 볼 수 있는 로맨틱 코미디 웹툰이라 할 수 있다.

다만 채이가 리온과 같은 다른 뱀파이어에게 물릴 때는 기억을 잃은 반면 이준에게 물릴 때는 기억을 잃지 않는다는 점이 훗날 큰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점이 암시돼 두 사람이 비극적 운명을 어떻게 피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유사연애작가:여은

연애는 싫지만 스킨십은 하고 싶은 솔로 1년차 윤재는 새로 입사한 민석이 자꾸만 신경 쓰인다. 함께 술을 마시며 번호를 교환해도 별 연락은 없고, 관심 있게 하면서도 선을 긋는 듯한 그의 행동에 윤재는 관심이 생긴 나머지 결국 그와 함께 밤을 지낸다. 그날 이후 윤재와 민석은 연인 관계로 발전하는 대신 서로에 대한 은밀한 관심을 보이고 밥도 먹고 영화도 보면서 자연스럽게 스킨십을 하는 사이로 발전한다. 아직 어떤 사이에서 정의하기 어려운 두 사람의 관계는 앞으로 어떻게 될까?

연인처럼 연인이 아닌 아슬아슬한 관계를 그리고 있는 화요웹툰. 지금까지 스킨십으로 처음 사귀는 동안 발전하는 이야기를 다루는 작품은 여러 번 봤지만, 이 웹툰의 경우에는 윤재와 민석과도 연애에 특별한 의미가 없어 상황이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갈 때가 많다. 게다가 둘 다 만만치 않은 FOX들이어서 깔끔하고 쿨한 스타일 같으면서도 몰래 서로에게 여지를 남기는 듯해 누가 먼저 상대방에게 빠져들지 전혀 알 수 없다.

그런 가운데 최근 회에서 섭남으로 보이는 카페 사장이 윤재에게 관심을 보여 앞으로 윤재와 민석의 관계가 어떻게 바뀌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팀장은 신혼이 지치는 작가: 장 그린/강한

정부 산하 비밀수사기관 NSO의 특급 에이스 기주원 팀장에게 아주 제대로 빠져버린 신입요원 옹도담. 주변 사람들에게는 성격파탄자 취급을 받아도 온도담에게는 그의 성난 얼굴조차 사랑스러울 뿐이다. 그런 그녀에게 기주원과 위장 부부가 돼 산업 기밀을 유출한 브로커 서재이를 감시하라는 명령이 내려진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화요웹툰. 여주인 도담이 어떤 고난과 시련에도 굴하지 않고 오직 남주만을 바라보는 발랄한 캐릭터라 초반에는 좀 오버해 보일 때가 많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도담의 진심을 주원이 알아줬으면 하는 마음이 커져 계속 여주를 응원하며 보게 되는 작품이다.

사실 주원이는 트라우마가 있었고, 이로 인해 다른 사람에게 쉽게 마음을 열어주지 못하고 있었다. 그래서 도담에게도 늘 엄격하게 대하다가 위장 신혼부부로 살면서 점차 도담이 궁금해지기 시작한다. 그와 마찬가지로 제이 역시 사람을 쉽게 믿지 못하는 인물이지만 늘 밝은 도담에게 서서히 끌렸기 때문에 세 사람의 복잡한 삼각관계가 시작된다.

하지만 아직 주원은 자신의 마음을 자각하지 못하고, 도담이 그에게 상처받을 때마다 제이를 만났기 때문에 현재로선 도담과 제이의 관계가 더 흥미롭지만…제이를 질투하며 본격적으로 사랑을 자각하게 될 주원의 모습이 기대된다. 더 캐슬 – 귀신 속의 신부 작가:혜영/피칸/진소예그림 속에 숨어 사는 귀신, 사마귀를 망치는 힘을 가진 황태자 이건. 왕실의 전통에 따라 그도 숨은 미남을 볼 수 있는 특별한 눈을 가진 여성과 결혼해야 했다. 그렇게 황태자비 후보를 뽑기 위한 간청제가 열리면서 최 회장은 자신의 딸을 왕실 일원으로 만들기 위해 미남을 보고 자란 유연을 이용하고자 한다.어머니를 살리기 위해서는 최 회장의 도움이 필요한 유영은 결국 그와 함께 왕실을 상대로 한 사기극에 참여하기로 한다. 하지만 6개월 후 강은 유영이 자신에게 사기를 쳤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원작 웹툰을 기반으로 한 토요웹툰. 21세기 대한민국에 문화재 관리에 집중하는 왕실이 있다는 설정도 흥미롭지만 인간의 원한을 먹고 자라는 그림 속 귀신 ‘매’를 왕가만이 소멸시킬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숨은 매를 볼 수 있는 눈을 가진 여성을 중전으로 맞이한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특히 그림도깨비 ‘매’의 작화가 정말 멋지고 다양한 모습의 신비로운 매를 볼 수 있다는 것 또한 이 웹툰의 매력 포인트라고 생각한다.아직 회차가 많이 공개되지 않은 만큼 유영과 이곤 사이에 로맨스가 제대로 피어난 것은 아니지만, 과거 유영을 기억하는 이곤이 계속 그녀에게 호감과 관심을 표현하고 있기 때문에 곧 두 사람의 관계가 지금보다 더 발전하지 않을까 싶다. 고백 취소도 되나? 작가 : 심매설레는 마음으로 태웅 선배에게 고백할 준비를 하고 있던 하얗다. 하지만 그녀의 고백은 한순간의 실수로 인해 양치기 같은 설박하에게 잘못 전달된다. 고백을 받고 설레는 박하에게 진실을 밝히지 못하는 하양은 필사적으로 그의 관심을 돌리려 하고, 박하는 다 알면서도 하양에게 지속적으로 관심을 보인다.오해에서 비롯된 학원 모노로맨스가 담긴 일요웹툰. 주인공들의 이름은 물론 전반적인 스토리와 설정을 볼 때마다 2000년대에 무척 핫했던 인서(인터넷소설)가 떠오르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인지 초반부터 이야기의 결말이 분명해 보였지만 귀엽지만 하고 싶은 말은 다 하는 하얗다며 그녀로 인해 성장해가는 박하의 모습을 볼 때마다 자꾸만 두 사람의 사랑이 단단해지길 응원하고 싶은 마음에 계속 보게 됐다.태웅이라는 장애물과 박하의 과거로 인해 잠시 멀어졌지만 결국 이어지게 된 두 사람. 이제 알콩달콩한 연애를 즐기는 일만 남은 하얀&박하 커플과 달리 서브 커플이라고 할 수 있는 하얀 친구 다정과 박하 친구 은현의 이야기는 사뭇 복잡해지고 있다. 정말 오랫동안 소리를 짝사랑했기 때문에 다른 사람을 마음에 담아본 적이 없는 은현은 자신에게 호감을 표하고 따뜻하게 대해주는 다정에게 점차 신경이 쓰이기 시작한다. 하지만 소리의 재등장과 여전히 미련을 버리지 못한 은현으로 인해 다정은 마음에 큰 상처를 입은 상황.현재 은현은 소리를 떠났지만 자신을 피하는 다정에게 쉽게 다가갈 수도 없는 입장이어서 과연 두 사람이 메인 커플처럼 무사히 치러지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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