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알신이 준 메시지에서 아빠 모드 이모티콘을 발견하고 ‘오~’라고 생각했다. 나는 아빠 아니니까 오빠한테 선물해야지~ 근데 너무 가벼운 캐릭터라 고민 끝에 광클릭. 아버지의 이모티콘 중에서 제 눈길을 끈 것은 ‘아버지도 사랑해’ 순정만화의 그림체가 궁서체처럼 보여 잠시 고민. 조카들이 이 이모티콘을 받아서, 킹 받으면 어떡하지? 걱정되면서도 라이프스타일을 생각하면 작은오빠에게 딱~~
정작 당사자에게는 의견을 묻지 않고 주변의 어린 친구들에게 이모티콘 반응을 봤는데 반반이다. 뭐, 그동안 내 선물은 상대방의 마음보다는 내가 주고 싶은 마음이 앞서는 경우도 많았으니 내 마음에 드는 것을 사줘야 겠다
그런데 휴대전화로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구매하는 것보다 PC로 구매하는 것이 더 저렴하다는 정보가 떠올랐다. 이 이모티콘은 PC에서는 2,000원, 휴대전화에서는 2,5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구글페이에 지불하는 수수료가 500원이나 되는구나. ㄷㄷㄷPC로 결제하기 불편할 줄 알았는데 휴대폰 QR코드로 넘어가 결제가 돼 매우 편했다.
1. PC에서 이모티콘 선택, 동의 후 [선물] 클릭
2. PC에서 결제방법 및 동의 후 [결제하기] 클릭
3. 컴퓨터에 팝업된 QR코드를 휴대폰으로 찍어 이동.4. 휴대폰 QR링크 화면에서 [다음]을 누르면 기존에 등록된 카카오페이 결제카드가 보인다. 등록된 카드나 계좌가 없으면 카드를 추가하고 [결제]5. PC에서 [결제 완료]를 클릭하면 선물 토크가 상대방에게 전달된다.6. 내 카카오톡에 도착한 결제 내역의 큰 형에게도 다른 것을 사려고 했는데, 다시 보니 카카오톡을 전혀 하지 않는 형에게는 별로 유용하지 않은 내용. 나중에 맞는거 보이면 사줘야지. 500원 절약해 기쁘지만 PC 카카오톡 선물이 저렴하다는 것을 설명하던 중 순언니에게도 이모티콘을 선물하게 됐다.소중히 여기던 것이 소중히 여기는 것은 아니다. 웃음언니가 이 이모티콘을 나에게 잘 사용할 것 같은 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