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이면 마음은 산으로 들끓지만 현실은 밤새 넷플릭스 리모컨을 만지작거리며 점심까지 정신없는 일상이라 다행히 오늘은 둘째 아들이 점심을 산다고 해서(!) 무려 5만원은 쾌척했다.덕분에 아웃백 가서 점심을 호들갑스럽게 먹고 (형에게 아웃백을 사주고 싶다고 운다) 남편은 상행선, 우리는 하행선 길이 달라서 우리끼리 도서관 방문, 우리 아이들은 도서관을 정말 좋아하는데 예전에는 매점 때문인 줄 알았는데 지금도 매점은 없어도 하루 종일 잘 노는 곳인데 오늘은 숙제를 가져오면 아이실 문을 닫고 이렇게 옆에 앉히고 숙제를 하면 완전 좋고 책상에 앉아 있는 게 귀여워!
우리 아들도 가까이서 보면 귀찮아.멀리서 보면 귀여운 독서록을 써오라고 하면 개판 1분 전에 써와서 세 번이나 “다시!”라고 대답하는데.아휴, 화가 나네.
나는 여행가기 블로그 올리기 등 정리하는데 시간도 자주 가고 집중도 잘 되고 앞으로는 도서관에 컴퓨터 가지고 자주 오자!
숙제를 여기서 끝내니 세상의 마음이 가벼워졌어 ㅋㅋㅋ햄버그
#주간일기 #도서관 #일상